[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오는 18일(현지시각) 미국 대통령의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 관계를 규율하는 이른바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이 발표될 전망이라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14일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이번 정상회의가 수개월에 걸친 미국 외교의 결과라면서 "미국 관리들은 한국과 일본이 복잡한 과거를 넘어 단합된 미래를 보도록 설득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한·미·일 정상이 3국간 핫라인 개설과 위기시 협의 의무 등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미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인용, 이번 정상회의서 3국이 기술 및 국방에 관한 여러 합동 이니셔티브를 출범할 것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익명의 관계자들은 3자간 상호 방위 공약을 담은 공식 안보 협정이 나올 가능성은 적지만 역내 방위 책임에 대한 상호 간 이해에 각국이 동의하고 위기시 소통을 위한 3국 핫라인을 개설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또 한·미·일 3국이 공동성명에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에 관한 강력한 문구도 담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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