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 민선 8기 경기 하남시가 매출 1.4조원 규모의 중견 건설업체 '㈜서희건설'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 |
하남시가 중견 건설업체 서회건설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사진=하남시] |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서희건설이 하남시로 본사를 이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이날 체결했다.
이번에 업무협약 체결한 서희건설은 매출액 1.4조원(지난해 기준)에다 도급순위 20위(최근 기준)의 건설기업으로, 종업원수 886명(2023년 기준)으로 중견급 건설사다.
서희건설 그룹은 상장사 ㈜서희건설, ㈜유성티엔에스를 비롯한 계열기업 총 34개를 포함, 총 종사원수는 1천100여명에 이른다.
그동안 시는 투자유치단 구성, 관련 조례 제정 등 기업 유치를 통해 시의 재원 확충과 좋은 일자리 창출, 나아가 하남시의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해 힘써 왔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하남시는 투자유치단을 중심으로 '기업투자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유인책을 마련하고,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과 소통하는 등 투자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펼쳐왔다.
김원철 서희건설 대표는 "하남시가 추진하는 주요 프로젝트에 당사의 42년 건설 노하우를 접목시킬 경우, 하남 지역 경제 발전 및 일자리 창출 등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하남시 기업투자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후 첫 번째 모델"이라며 "유명 건설기업인 서희건설 본사 이전 결정은 그 동안 자족기능이 부족했던 하남시에 대기업 유치라는 큰 결실을 가져다 주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 세계 명품 골프 브랜드 PXG의 골프 장비 생산·판매사인 ㈜카네·㈜로저나인과 기업이전 투자 등 업무 협약을 맺고 감일동으로 사옥 및 연구소(23년 6월 5일 착공)를 유치한 바 있다.
yhk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