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그리스를 제치고 세계 최대 선주국에 올라섰다고 영국 클락슨 자료를 인용해 중국 과기일보가 15일 전했다.
해운사 등 중국 선주가 보유한 선단 규모는 총톤수(GT) 기준으로 2억4920만톤에 달했으며, 그리스의 2억4900만톤에 근소하게 앞서며 세계 1위 선주국가에 등극했다. 일본이 1억810만톤으로 3위였고, 한국과 미국이 뒤를 이었다. 전세계 선단 규모중 중국은 15.9%의 비중을 기록했다. 선단가치로는 중국이 1800억달러였고, 그리스가 1630억달러였다.
중국은 벌크선과 컨테이너선 규모가 성장하면서 1위에 올랐다. 중국의 선단중 건식벌크선의 총톤수 비중은 24%였고, 컨테이너선의 비중은 16%였다.
중국은 화물운송량 규모와 조선업 경쟁력 강화, 그리고 금융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선박 건조 발주를 늘려가고 있다. 현재 중국의 발주잔량은 그리스 발주잔량의 2배 수준이다.
하지만 재화중량톤수(DWT)에서는 그리스가 4억2300만톤으로 중국에 앞서있다. 이는 유조선이나 LNG선에서 그리스 선주들이 우위에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이 크루즈선을 건조하고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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