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글로벌 TOP3 분체이송시스템 전문기업 디와이피엔에프가 한국서부발전의 '태안화력 5,6호기 환경설비 프로젝트'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동 사업은 기존 노후화된 환경설비(탈질설비, 전기집진기, 탈황설비)의 교체 또는 개조를 통해 배출가스의 먼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의 배출을 최소화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한다. 준공 목표일은 2025년 8월 말이다.
디와이피엔에프는 SNT에너지와 공동으로 입찰에 참여했으며, 총 1천억 대의 낙찰금액 중 디와이피엔에프 몫은 약 905억원이다.
석탄화력발전소의 배출가스는 석탄을 연소하는 보일러에서 탈질 설비를 통해 질소산화물을, 전기집진기를 이용해 1차 먼지를 제거한다. 전기집진기를 통과한 배출가스는 탈황설비를 거치면서 황산화물 제거와 2차 먼지제거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디와이피엔에프는 이 중 전기집진기, 탈황설비 등의 설치 시공을 담당한다.
최근 디와이피엔에프는 공압식 이송 설비(PCS), 환경설비 등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연이은 수주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지난달 국내 석유화학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샤힌 프로젝트(Shaheen Project)'에서 약 560억원 수주에 이어 한국남동발전과는 약 221억원 규모의 영흥 석탄회 저장 및 이송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디와이피엔에프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프로젝트 수주로 올해 목표 수주금액인 3천억 원을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력사업인 PCS는 물론 이차전지 및 친환경 분야에서 확보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각종 프로젝트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와이피엔에프 로고. [로고=DYPN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