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진천군은 지난 8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철수하고 진천군 소재 공공기관 시설(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법무연수원)로 이동해 머물던 칠레와 온두라스 대원 246명이 12일 퇴소했다고 밝혔다.
대원들은 진천에 머무는 동안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보탑사 등을 방문하며 다양한 야외활동을 가졌다.
고마운 마음 표현하는 잼버리 대원들.[사진 = 진천군] 2023.08.13 baek3413@newspim.com |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실내 활동만 진행된 지난 10일에는 진천 태권도선수단 시범 공연, '자연가락소리나눔', '팀 키아프' 국악 무대를 관람하며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진천군은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체류 시설에 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며 보건의료, 안전관리 등 체류 대원들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했다.
군의 세심한 배려와 지역사회의 동참도 체류 기간 내내 이어졌다.
칠레 대원의 생일 소식을 들은 군 관계자는 축하케이크를 구입, 칠레 측에 전달했고 식사 취향을 고려해 비건, 할랄 음식을 제공했다.
대원들의 체류 소식을 접한 덕산읍 이장단협의회를 비롯해 기관사회단체들은 환영 현수막을 게재하고 이들을 지원했다.
CJ제일제당, 한화솔루션, 현대모비스, ㈜팔도, ㈜비락, 크라운제과, 동서식품, 삼양패키징을 비롯한 관내 기업체에서도 생수, 우산, 간식 등을 후원했다.
12일 대원들은 '"Gracias Chungbuk Jincheon-gun!(감사합니다 충북 진천)"라는 말을 남기며 웃는 얼굴로 길을 나섰다.
송기섭 군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진천군을 비롯해 충청북도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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