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차바이오텍은 2023년 상반기 실적을 11일 발표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33% 증가한 449억원으로, 상반기에 지난해 연간매출 423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2억원과 192억원으로 수익성이 대폭 증가했다.
지난 3월 일본 글로벌 제약회사 아스텔라스(Astellas Pharma)의 자회사인 아스텔라스 재생의학센터(AIRM, Astellas Institute for Regenerative Medicine)와 3200만 달러(약 43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에 따른 매출이 반영된데다 제대혈, 바이오인슈어런스, 국내 세포치료제 CDMO, 유전체 검사, 컨설팅 등 국내사업 역시 전년 대비 크게 향상되며 고성장을 실현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9% 증가한 4762억원이다. 해외 사업에서는 그동안 꾸준한 성장을 보여온 미국 · 호주 외에 일본에서도 매출이 급격히 성장하였고, CMG제약·차케어스 등 국내 종속회사의 매출과 이익이 증가한 것이 실적 상승의 요인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5억원, 89억원으로 이익이 증가했다.
차바이오텍은 사업부문에서 높은 매출 성장과 수익 실현으로 R&D 수행에 필요한 자체 현금창출능력을 확보해 가고 있으며, R&D 부문에서도 기술수출을 통해 미래 R&D 진행을 위한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다른 바이오업체와 차별화된 사업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 임상 1/2a상을 종료한 퇴행성 요추 추간판으로 인한 만성 요통 세포치료제 'CordSTEM-DD'는 임상 결과 발표를 연내 앞두고 있으며, 글로벌 R&D 전문가 영입을 통해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 추가 파이프라인 확충 등 신약개발 및 상업화에 박차를 다하고 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차바이오텍은 별도와 연결기준 모두 2023년 상반기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며 "성장하는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세포치료제 글로벌 사업화와 글로벌 CDMO 사업의 성과 달성에 매진하여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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