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대중국 수출 부진 지속…"올해 中 성장률 5% 달성 전망"

기사입력 : 2023년08월09일 15:06

최종수정 : 2023년08월09일 15:12

국제금융센터, 중국 경제 전문가 초청 간담회
中 정부 부양책이 경제성장 뒷받침
상반기 대중국 수출 26.1% 감소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한국의 중국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이 5% 내외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금융센터는 9일 중국 경제 전문가 9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중국 경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동수 산업연구원 산업통상연구본부 본부장, 안유화 중국증권행정연구원 원장,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정지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국지역전략팀 팀장,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전문가는 중국 경제가 성장 둔화 압력을 받으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올해 정부 목표치인 5% 내외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가전 및 신에너지차 구매 지원을 포함한 소비 진작, 주택구매 제한 완화 및 개발기업 금융 지원 등 부동산 시장 활성화, 인공지능 등 신형 인프라 투자를 포함한 첨단산업 육성 등 부양책이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전문가는 중국 위기론은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현재 경기 부진은 상당 부분 중국 정부가 구조조정 기조를 유지하는 데 기인하며 심각한 경기 침체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전문가는 중장기적으로 대내외 여건 악화 시 중국 성장률이 3%대로 둔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중국 완다와 헝다그룹 등 부동산 개발 기업 디폴트 리스크는 당분가 이어지나 부동산시장 부양 조치로 지방정부 부채 리스크는 다소 완화한다고 전문가는 예상했다.

다수 전문가는 또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을 포함해 불확실성이 길어지며 중국 경제 주요 변수로 작용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를 강화하고 중국도 희귀 광물 수출을 제한하는 등 두 나라 간 갈등은 이어진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용재 국제금융센터 원장은 중국 성장 둔화와 구조 변화가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며 중국 경제 상황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중국 경기 부진은 한국 경제 성장 동력인 수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를 보면 지난 상반기 중국으로의 수출은 601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818억3000만달러)와 비교해 26.1% 감소했다. 중국으로의 수출 부진 영향으로 지난 상반기 수출총액은 3071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3505억1000만달러)와 비교해 12.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수출에서 수입을 뺀 상품수지는 지난 상반기 34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