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에 발효됐던 폭염특보가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하면서 16일 만에 모두 해제됐다.
광주기상청은 9일 오전 11시를 기해 광주·전남 전역에 발령된 폭염경보를 해제했다.
지난달 25일 폭염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지 16일만이다.
전남 목포 북항에 정박 중인 어선. [사진=뉴스핌 DB] 2023.08.09 ej7648@newspim.com |
현재 전남도와 거문도와 초도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구례, 고흥, 보성, 여수, 광양, 순천, 장흥에는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 곡성, 구례, 화순, 고흥, 보성, 여수, 광양, 순천, 장흥, 강진, 해남, 완도, 영암, 진도에 태풍 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9일 오후부터 10일 저녁까지는 광주·전남 지역에는 100~200㎜, 전남 동부 내륙과 남해안은 최대 30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돌풍이 예보됐다.
기상청은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경남 통영 인근을 통해 상륙한 뒤 내륙을 관통해 경기 남양주 인근까지 느린 속도로 직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10일 오전 태풍의 영향권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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