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하천 정비작업에도 악취 및 위생문제로 지역주민 민원 빗발쳐
이탄희 의원, "폐수 방류 기준 점검하고 방류 지점 CCTV 설치해야"
[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이탄희 국회의원(경기 용인시정)은 지난 8일 악취 문제가 발생한 기흥구 마북천 현장점검에 나섰다.
8일 용인시 마북천 악취 현장점검에 나선 이탄희 국회의원(왼쪽)과 김병민 용인시의원.[사진=이탄희 의원실] |
마북천은 지방하천 정비작업에도 불구하고 최근 침전물이 부패해 악취가 진동한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마북천 정비공사는 경기도 하천기본계획 수립에 포함되어 2013년 3월 15일부터 약 10년간 신창 2교에서 하마곡 1교까지 호안 정비와 교량 개설 등 국·도비 약 155억을 들여 2022년 7월 마무리된 바 있다. 주민들은 인근 산업시설의 고농도 오염수 유입 등을 하천 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마북천을 찾아 오염 상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김병민 시의원(구성동, 마북동, 동백1동, 동백2동)과 용인시 기흥구청 담당 공무원 및 지역 주민들이 함께했다.
이탄희 의원은 "악취뿐 아니라 여름철 위생문제로 주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며 "마북천으로 흐르는 폐수방류 기준을 다시 점검하고 마북천 상류 주요 폐수방류 추정지점에 CCTV를 설치하는 등 조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해당 사항에 대해 심각함을 인지하고 있다"며 "수질오염 분석 등을 통해 조속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sera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