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충남·경남·강원·전남도에 산사태 협력관 파견
[세종·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산림청이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8일 오후 7시를 기해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한 단계 높은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또 신속한 산사태 재난 대응과 수습을 위해 산사태 중앙사고수습본부(중대본)를 선제 가동했다.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심각'의 네 단계이다.
태풍 '카눈' 대비 산림분야 대처상황 점검회의 주재하는 남성현 산림청장[사진=산림청]2023.08.08 nulcheon@newspim.com |
산림청은 이번 태풍 대비해 올해 일어난 산불·산사태피해지와 산림사업지, 산림복지·휴양시설 등 1만253곳을 긴급 점검하고 응급조치하는 등 관리를 강화했다.
산림청은 산사태 중대본 운영을 통해 24시간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산사태 예측정보와 예보(주의보·경보)로 위험상황을 신속하게 국민들에게 전파할 예정이다.
또 경북도를 포함 충남,경남,강원,전남도 등 5개 광역지자체에 산사태 협력관을 파견해 원활한 주민대피와 피해 시 복구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태풍 북상에 따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산사태 우려가 커 국민적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국민들께서는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시고, 특히 산지와 가까운 주택과 건물 등에서 거주하는 주민의 경우 사전에 마을회관·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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