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확진자 5만명대 돌파…사망자도 증가세
[세종=뉴스핌] 신도경 인턴기자 =지난주 코로나19 일평균 위중증환자가 185명에 달해 6주 연속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8일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주간 발생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일주일간 일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388명, 사망자는 14명이다. 일평균 위중증 환자는 185명으로 6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그래프 참고).
코로나19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지난 6월부터 6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6월 4주 차의 일평균 확진자는 1만 7441수준이었다. 7월부터 2만 1856명, 2만 6705명으로 연이어 늘기 시작했다. 7월 3주 차는 3만 6261명명으로 처음 3만명대를 기록했다. 7월 마지막 주 차는 4만 5529명으로 4만명대를 넘었고 8월 1주 차인 지난주 코로나 19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5만 388명에 달했다.
일평균 위중증 환자도 6주 연속 늘어 185명에 달했다. 6월 4주 차와 7월 1주 차는 100명대로 각 110명, 117명을 기록했다. 7월 2주 차 일 평균 위중증 환자는 120명대로 진입해 122명에 도달했다. 뒤이은 7월 3주 차 일 평균 위중증 환자는 142명을 기록했다. 상승 곡선을 탄 일평균 위중증 환자는 7월 4주차에 대폭 늘어 170명에 달했다. 지난주인 8월 1주 차는 180명대에 진입해 185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일평균 사망자도 늘고 있다. 6월 4주 차는 8명을 기록했다. 7월 1주와 2주 차는 6명으로 같았다. 일평균 사망자가 두 자릿 수는 기록한 시기는 13명을 기록한 7월 4주차부터였다. 지난주는 13명에서 1명 증가한 14명을 기록했다.
질병청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자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추는 계획 발표를 연기하기로 했다. 질병청은 "이번 주 수요일 병원급 의료기관 마스크 의무를 포함해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완화 여부를 발표려고 했지만 코로나 19 확진자 수 상승으로 발표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유행, 방역 상황 등을 검토한 후 전문가 자문을 거쳐 조정 계획을 다시 정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고위험군은 다중이용시설, 대중교통 등 이용 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할 것을 권고한다"며 "호흡기 감염병으로 확진된 경우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요청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