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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주요국 CPI 앞두고 상승 마감...헬스케어·방위산업↑ VS 광산섹터↓

기사입력 : 2023년08월08일 02:10

최종수정 : 2023년08월08일 03:34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번 주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에서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 속에 7일(현지시간) 소폭 상승 마감했다. 

러시아가 어제(6일) 우크라이나 여러 지역에 미사일과 드론(무인기) 공격을 퍼붓는 등 지정학적 불안이 커진 여파에 방위산업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니스 로이터=뉴스핌] 고인원 기자= 프랑스 니스의 한 지역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모습,2022.07.29 koinwon@newspim.com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 대비 0.40포인트(0.09%) 오른 459.68에 장을 마쳤다. 섹터별로는 헬스케어 섹터가 0.6%, 항공우주·방위산업 섹터가 1.0% 올랐다. 반면 광산 섹터는 1% 내렸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69포인트(0.06%) 오른 7319.76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1포인트(0.01%) 내린 1만5950.76로 각각 보합권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9.88포인트(0.13%) 내린 7554.49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STOXX600 지수는 미국의 신용등급 하향에 따른 여파로 그간 랠리를 보이던 시장에서 차익 매도세가 강화함에 따라 주간으로 2.4%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이번주에는 오는 9일 중국의 CPI와 이어 10일에는 미국의 7월 CPI 수치가 발표될 예정이라 관심이 모아진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중국의 CPI 상승률이 7월 -0.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대로라면 전 세계에서 물가 압력을 낮춰줄 수 있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중국 내에서는 침체를 우려한 당국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징주로는 독일 에너지 기술업체 지멘스 에너지의 주가가 6.1% 하락 마감했다.  최근 풍력 터빈 사업부에서 발견된 문제로 인해 22억유로가량의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을 경고한 여파다.

독일의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스카우트24 (Scout 24)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주가가 5.4% 상승 마감했다.

유럽 20개국으로 이뤄진 유로존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센틱스(Sentix) 투자심리 지수는 8월 -18.9로 여전히 마이너스에 머물렀으나 7월의 -22.5나 예상치(-23.4)를 대폭 웃돌았다. 이로써 이 지수는 3개월간의 하락세를 끊고 반등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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