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산림청이 7일 오후 9시 30분을 기해 경북권을 포함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해 10일 오전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된 데 따른 조치이다.
[예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달 경북북부권을 중심으로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매몰된 예천군 벌방리.2023.08.07 nulcheon@newspim.com |
산림청은 대기불안정으로 호우 특보가 전국적으로 수시로 발령되고 장마기간 동안 지속된 선행 강우로 지반이 약한 상태인데다가 기존 산사태 피해지 주변은 적은 비에도 추가 피해가 발생될 우려가 있어 산사태 예방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위기경보 상향 발령 배경을 설명했다.
산림청은 산사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올해 발생한 산사태·산불 피해지와 산지전용지, 산림휴양시설 등 산사태 취약 시설과 지역을 긴급 점검하고 피해 우려지는 사전 예방조치토록 관계 기관에 지시했다.
산림청 김인호 산사태방지과장은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예상돼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됐다"며 "국민들께서는 태풍 영향 전 집 근처 배수시설 등을 점검하고, 위험요인이 발견될 경우 시·군·구청 및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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