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용 본부장, 7일 신한울3,4호기 건설현장·비상보고체계 점검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강도 '강' 등급의 태풍 '카눈'이 경상남해안에 상륙해 급기야 한반도를 남북으로 관통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정부가 7일 오후 중대본 2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경계' 수위를 발령하면서 태풍 북상에 따른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울원자력발전소가 원전 부지 내 취약시설과 신규원전 건설현장을 사전 점검하는 등 태풍 대비 원전 안전성 확보 선제 대응에 나섰다.
이세용 한울원전본부장은 7일 신한울3,4호기 건설현장을 비롯 한울원전 내 사면 등 취약지를 꼼꼼하게 살피는 등 태풍 내습 피해 차단위한 사전점검을 펼쳤다.
경북 울진의 한울원자력발전소[사진=뉴스핌DB] |
특히 이 본부장은 신한울3,4호기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강풍에 의한 낙하물 사고와 사면 붕괴 등 우려되는 피해 예방위한 안전조치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또 태풍에 의한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 신속한 대응위한 재난 보고체계를 전수 점검했다.
이 본부장은 "풍수해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에 따라 C등급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가게 된다"며 "원전 내의 취약지와 신한울3,4호기 건설현장의 사면, 설비에 대한 사전 점검과 건설현장 내 위험지역 사전 통제 등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울원전본부는 태풍 진로에 따른 기상청의 특보 발령 등에 따라 오는 9일쯤 태풍 대비 상황판단회의 등을 갖고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