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을 앞두고 경북 동해안권의 해상 파고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고무보트로 물놀이를 하던 중 파도에 바깥바다로 떼밀려 표류하던 30대 여성이 해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구조됐다.
7일 경북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9분쯤 울진군 평해읍 거일리 해안에서 고무보트를 탈고 물놀이를 하던 A(여, 30대)씨가 파도에 떼밀려 표류했다.
[대구경북=남효선 기자] 2023.08.07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울진해경은 구조대를 급파해 표류 보트에 있던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날 고무보트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A씨는 높아진 파도에 떼밀려 해안에서 200m 이상 표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당시 A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였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구조시간 대에 바람이 많이 불고, 바다날씨가 좋지 않았다"며 "바다날씨가 나쁠때는 구명조끼를 입고 있더라도 바다쪽으로 깊이 들어가면 안되고, 태풍이 다가오고 있어 향후 물놀이 계획은 바다날씨를 주의깊게 알아보고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진군은 태풍 '카눈' 북상을 앞두고 동해안의 해상 파고가 높아지자 6곳 지정해수욕장 '입수금지' 조치와 함께 해수욕장 백사장 내 시설물 철거에 나서는 등 피서지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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