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송현도 인턴기자 = 과거 사적 제재 콘텐츠로 논란을 일으켰던 유튜버와 그 지인이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주 마약류관리법 위반(투약) 혐의를 받는 유튜버 A씨를 검찰에 구속송치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A씨의 지인 B씨는 불구속 송치됐다.
이들 일행은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경찰은 당시 호텔 근처에 있던 신고자로부터 "A씨 일행이 마약을 한 거 같다"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 일행을 긴급 체포했다. 체포 당시 이들의 팔에는 주사자국이 남아 있었고 호텔방에선 주사기와 뚜껑 등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일행은 모두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으며, 마약 간이 검사에서도 필로폰 '양성' 반응을 보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마약류를 특정장소에 은닉하고 매수자가 수거해가는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과거 '참교육' 등 사적 제재 콘텐츠를 제작해 논란을 빚었던 유튜버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A씨 일행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A씨에 대해 도망 우려가 있어 영장을 발부했지만 B씨에 대해서는 기각했다.
dos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