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아산 배방읍에서 80대 중증 치매환자가 실종 이틀만에 발견됐다.
아산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1시 18분쯤 아산시 배방읍에 위치한 노인주간보호센터를 빠져나와 실종됐던 80대 중증 치매환자 A씨(여, 81세)를 4일 오후 4시 42분쯤 아산시 법곡동 한 과수원 인근 풀숲에서 구조했다고 6일 밝혔다.
실종자 이동 경로. [사진=충남경찰청] 2023.08.06 gyun507@newspim.com |
발견된 곳은 실종된 장소에서 약 10km 떨어진 곳이었다.
경찰은 A씨가 폭염으로 생명에 위험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드론 및 경찰견, 경찰인력 등을 모두 동원해 수색해왔다.
경찰은 A씨의 예상 이동경로를 추적해 사건 발생 약 50여 시간 만에 야산 중턱의 과수원 주변 풀숲에 쓰러져 있는 실종자를 발견했다.
A씨는 발견 당시 탈진 및 열사병 증세를 보여 119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했고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관계자는 "실종자나 가출인 발생 시 신속하게 112나 가까운 지구대‧파출소에 실종·가출인 신고를 하는 것이 실종자의 안전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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