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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살인예고' 최소 42건…작성자 18명 검거

기사입력 : 2023년08월05일 14:53

최종수정 : 2023년08월05일 14:53

경찰, 대대적 수사 착수…10대 미성년자도 긴급 체포
원주 살인예고 글 작성자도 추적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전국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온라인 게시글이 잇따르면서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서현역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이날 오전 7시까지 온라인에 최소 42건의 살인 예고 게시글이 올라왔으며 이날 오전까지 작성자 18명이 검거됐다.

경찰은 게시자를 찾지 못 한 나머지 건에 대해서는 IP 추적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성남=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지난날 흉기난동이 벌어졌던 4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현역 AK플라자 인근에 겅찰력이 배치돼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현역 앞 인도로 차량 돌진 후 서현역 AK플라자를 누비며 흉기를 휘두른 A씨(23세)에 의해 차량 충격으로 5명이, 흉기 테러로 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2023.08.04. choipix16@newspim.com

서울에서는 전날 "오늘 16시 왕십리역 다 죽여버린다"는 글을 올린 20대 남성과 특정 학교를 거론하며 "정문 앞에서 5명을 죽이겠다"는 글을 작성한 미성년자가 각각 검거됐다.

또 "내일 밤 10시 한티역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자수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모란역, 강남 대치동 등에서 살인을 예고한 작성자도 검거됐다.

경찰은 잠실역, 강남역 등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글의 작성자에 대해서는 추적 중이다.

지역 곳곳에서도 작성자가 검거됐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경산 소재 대구대학교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칼부림을 예고한 20대 B씨를 추적해 5시간 만에 검거했다.

검거된 이들 중에는 미성년자도 있다. 전날 경기 하남시에서 중학생 A군이 "미사역 일대에서 살인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게시글을 썼다가 경찰에 검거됐고, 같은 날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을 올린 미성년자가 자택에서 경찰에 붙잡혔으며 "다음에는 구미역 칼부림이다"라는 글을 쓴 10대 미성년자도 5일 새벽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오전 2시 18분께 '원주역에서 오후 6시에 반려동물을 흉기로 찌르고 난동을 부리겠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자신의 반려동물을 해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올린 작성자와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축제장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한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성남=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4일 오후 경기 성남시 야탑역에서 경찰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경찰은 서현역 흉기난동에 이어 성남 일대에서 흉기난동 예고가 잇따르자 서현역, 오리역, 야탑역 등에 경찰력을 투입했다. 2023.08.04 choipix16@newspim.com

경찰은 관련 범죄에 협박, 특수협박 등 혐의를 적용하는 등 엄중처벌하겠다는 방침이다. 협박죄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형, 특수협박죄는 7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는 중범죄다.

경찰은 또 추가 수사를 통해 피의자가 살인이나 상해 등을 구체적으로 준비한 정황이 확인되면 살인예비, 상해예비 등 혐의도 적용할 방침이다.

경찰은 사회적 불안감이 급증하자 전날 사상 처음으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하기도 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백화점 등 전국 247개 장소에 경찰관 1만2000여 명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전국 15개 시·도경찰청에 소총과 권총으로 이중 무장한 경찰특공대 전술요원(SWAT) 127명도 배치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3일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분당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모(22)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최씨는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호송차를 타고 오후 2시20분께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도착했다.

최씨는 "왜 범행을 저질렀나", "정신과 치료는 왜 받지 않았나", "서현역에서 범행한 이유가 무엇인가",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없나" 등의 질문에 대해 묵묵부답한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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