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신림동 흉기 난동사건'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 등을 통해 '칼부림 예고글'이 전국에서 잇따르면서 사회적 우려와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 구미에서 '흉기 난동 예고글'을 올린 1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5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48분쯤 한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 게시판에 "다음에는 구미역 칼부림이다. XX"이라는 내용의 흉기난동을 예고하는 글이 올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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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구미경찰서 전경[사진=뉴스핌DB] |
경찰은 해당 사이트 게시글 분석 등으로 게시자에 대한 신원을 특정하고 5일 오전 3시30분쯤 구미 소재 피의자의 주거지에서 A(17)군을 협박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군이 '흉기 난동 예고글'을 올린 지 4시간 42분만이다.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을 면밀히 수사한 후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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