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의료현장서 활용되는 'AI 신약'...국내 AI 신약개발 현황은

기사입력 : 2023년08월04일 16:42

최종수정 : 2023년08월04일 16:42

파로스바이오 'PHI-101' 백혈병 환자에게 처방
스탠다임, 디어젠, 온코크로스, 팜캐드도 주목
성과 나오기까지는 시간 걸려…"범용성 있는 기술 위해"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올해 인공지능(AI)으로 개발한 신약이 최초로 의료현장에서 활용되면서 관련 업계가 조명받고 있다. 신약 개발에 AI를 사용하는 파로스아이바이오뿐 아니라 플랫폼 전문 기업인 스탠다임, 디어젠, 온코크로스, 판캐드 등이 꼽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신약 개발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의 파이프라인 'PHI-101'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다. 재발성 및 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에게 처방하고자 함이다. 이번 조치로 의료 현장에서는 적절한 치료 수단이 없는 환자에게 한해 PHI-101을 사용할 수 있다. 

제약바이오 업계에 AI 신약개발 열풍이 불었던 지난 2018년 이후 소기의 성과가 나오고 있는 셈이다. PHI-101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4월 악성흑색종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초로 승인받았다. 

[로고=파로스아이바이오]

이에 시장에서는 AI 신약개발 업체들을 주목하고 있다. AI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기업은 스탠다임, 디어젠, 온코크로스, 팜캐드 등이 있다. 

스탠다임은 타깃 발굴부터 후보물질 확보까지 신약 탐색 전주기를 지원한다. 현재는 SK케미칼, 삼진제약, CJ헬스케어 등과 공동 협약을 맺어 후보물질을 연구하고 있다. 

디어젠은 딥러닝 기술 기반 AI 플랫폼 'DearDTI'를 갖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AI 융합 신약개발 연구소 아이디어센터를 본격 가동했다. 약 800평에 달하는 센터는 AI 플랫폼으로 발굴한 물질에 대해 합성과 약효 테스트를 진행한다. 

온코크로스는 약물이나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적응증을 탐색하는 '랩터 AI'를 주 제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보령과 제일약품, JW중외제약과 공동 R&D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웅제약은 온코크로스에 전략적 투자(SI)를 결정했다. 

팜캐드는 합성신약 후보를 발굴해, 생체 분자와의 상호작용을 예측하고 그 결과를 평가하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 AI를 보유했다. 팜캐드가 발굴한 mRNA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EG-COVID'는 국내 AI 개발사가 발굴한 물질 중 유일하게 임상 2상에 진입했다. 

다만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는 AI 기반 신약은 국내에서 파로스아이바이오의 'PHI-101'이 유일하다. 

업계에서는 파로스아이바이오와 AI 플랫폼 기업들은 결이 다르다고 지적한다. 파로스아이바이오의 경우 플랫폼 기업보다는 신약 개발 기업에 가깝다. 독자적 파이프라인에 특화해서 AI를 개발하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개발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  

반면 AI 신약개발 전문 회사들은 제약바이오사 등 클라이언트와 연구 협약 개발을 맺어 사업을 진행한다. 고객 니즈에 맞게 개발하는 과정에서 범용성을 필요로 하기때문에 기술 개발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질 수밖에 없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많은 업체들이) AI 신약개발로 완성도를 논하기에는 불안정성이 높아서 성과 창출이 늦어지고 있다"며 "신약개발을 하는 데는 10년 이상이 걸리는 만큼 지켜봐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각대장' 푸틴, 새벽에 평양 지각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크렘린궁과 러시아 매체 등 외신이 전했다. 크렘린궁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은 예정보다 늦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전용기인 일류신(IL)-96 항공기로 도착했으며, 공항 활주로에서 영접 나온 김정은과 환영 의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크렘린궁] 2024.06.19 김정은과 푸틴은 환영 행사를 위해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푸틴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들은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드러났다. 두 정상은 푸틴의 전용차량인 러시아산 '아우루스' 차량에 서로 먼저 탈 것을 청하며 한동안 옥신각신 했고 결국 푸틴이 먼저 탑승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고 현지에서 취재한 매체들은 전했다.  푸틴은 김정은의 안내로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정은과 푸틴은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서명하는 등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첫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으로 밀착관계를 보여온 북러 정상 간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2024-06-19 06:03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