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에서도 흉기 난동으로 살해하겠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흉기 난동 살해 글이 예고된 가운데 부산도시철도 서면역을 중심으로 경찰이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사진=부산경찰청] 2023.08.04 |
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인터넷커뮤니티 갤러리에 'XX 낼 서면역 5시에 XX들고 다 XX하러 감'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이 글은 여성을 상대로 했으며, 현재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이다. 부산경찰청 사이범 수사대는 서면역 살인 예고와 관련해 게시글 작성자를 추적하는 등 수사 중이다.
경찰은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서면역 주변에 형사 7개팀 동원해 테이져건, 방검복 등을 지참해 근무 중에 있으며, 지구대, 교통, 기동대 등 총 60여명의 경력도 배치해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상 테러 사건으로 규정하고 가용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해 시민 불안 해소에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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