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정당지지율, 국민의힘 32%·민주 31%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2%p하락해 33%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4일 발표됐다. 아울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32%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묻자 긍정평가는 33%로 나타났고 부정평가는 56%였다. 나머지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8%).
[자료=한국갤럽] |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77%), 70대 이상(59%)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91%), 40대(76%)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65%, 중도층 25%, 진보층 10%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327명, 자유응답) '외교'(22%),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7%), '공정/정의/원칙'(5%), '국방/안보',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4%), '변화/쇄신', '부정부패·비리 척결', '서민 정책/복지', '경제/민생'(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560명, 자유응답) '외교'(12%), '경제/민생/물가'(10%), '독단적/일방적',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소통 미흡'(이상 7%),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이상 5%), '인사(人事)', '재난 대응'(이상 4%)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31%, 정의당 4%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2%다. 정치성향별로 중도층에서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는 46%에 달했다.
무당층은 지난 6월1주차 27%에서 7월1주차는 30%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3%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2%p 올랐다. 양당 격차는 지난주 6%p에서 1%p로 좁혀졌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2%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59%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국갤럽은 "3월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 비등한 구도가 지속됐다"며 "작년 전반과 비교하면 무당층이 늘었고, 양대 정당 지지도는 저점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료=한국갤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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