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美 신용등급 강등 후폭풍...나스닥 2% 이상 급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뉴욕증시가 2일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다우지수가 400포인트 가까이 내리고, 나스닥 지수는 2% 넘게 빠지는 등 주요 지수는 가파르게 하락했다.

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16포인트(0.98%) 내린 3만5282.52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3.34포인트(1.38%) 하락한 4513.39에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10.47포인트(2.17%) 밀린 1만3973.45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피치가 미국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한 여파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그간 이어진 랠리에 제동이 걸렸다.

하루 전인 1일 피치는 미 신용등급을 AA+로 한 단계 강등하고, 등급 전망을 기존 '부정적 관찰 대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피치는 보고서에서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거버넌스의 악화 등을 반영했다"며 "미 정치권이 부채한도를 두고 지난 20년 대치와 해결을 반복했는데, 이로 인해 다른 국가에 비해 거버넌스가 악화되고 있다"고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피치가 미국 국가신용 등급을 강등한 것이 1994년 이후 처음이고, 2011년에 S&P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에드워드존스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모나 마하얀은 CNBC에 "투자자들이 신용 강등을 차익실현의 명분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변동성이 거의 없는 강세장이 이어진 터라 시장 사이클상 (하락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이번 강등으로 경제나 시장에 대한 우리의 근본 관점에 변함은 없다"며 미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12년 전 S&P가 미국의 신용 등급을 하향했던 당시와는 경제 상황이나 모든 조건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고문 등 저명한 경제 전문가들 역시 이번 결정에 불만을 드러내며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미 국채 금리가 일제히 오른 가운데, 최근 랠리를 주도했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했다.

중국 중국의 대표적 인터넷 기업인 알리바바, JD닷컴, 바이두는 중국 정부가 미성년자의 스마트폰 이용을 하루 최대 2시간으로 제한하는 가이드라인을 도입할 것이라는 보도에 4% 넘게 급락했다.

미국의 대형 기술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도 각각 2% 넘게 빠졌다.

제이 우즈 프리덤 캐피털 마켓츠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기술주에서 자금이 빠져나가 방어주로 이동한 것을 두고 기술주 랠리 이후 오랜만에 찾아온 "건설적인 순환"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여전히 자금이 (증시로) 들어오고 있다"면서 "연초부터 이어진 기술주 랠리의 추세를 흔들지 않으면서 자금이 조금씩 이동할 동력을 제공한 헤드라인 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도 주목했다. 미국의 최대 헬스케어회사인 CVS헬스(종목명:CVS)는 기대를 웃도는 분기 실적 발표에 주가가 3.3% 올랐다. 

미국 반도체 기업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7% 하락했다. 

태양광 스마트 인버터 기업인 솔라엣지 테크놀로지(SEDG)도 기대에 못 미친 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18% 급락했다. 

미 달러화는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 지표에 피치의 등급 하향에 따른 우려를 털어내며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화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0.57% 오르며 3주래 고점을 기록했다.

이날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가 발표한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2만4000명 증가했다. 이는 7월 고용이 17만5000명 늘어날 것이라는 다우존스 사전 전망치를 두 배 가까이 웃도는 결과다. 

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아론 수석투자전략가는 "경제 지표가 강세를 보이면 시장에서는 긴축 장기화 우려가 커지며 미 달러화가 더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 유가는 미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신용 등급 강등에 따른 위험 회피 강화에 2% 넘게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88달러(2.3%) 내린 배럴당 79.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및 미국채 수익률 상승 영향에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0.2% 내린 온스당 1975달러에 장을 마쳤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