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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ADP 민간고용 증가세 '예상 대폭 상회'..노동시장 여전히 강력

기사입력 : 2023년08월02일 22:11

최종수정 : 2023년08월03일 07:15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이 레저·접객업 등 서비스 부문 호황에 힘입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미국 노동시장의 열기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오는 금요일(4일) 발표될 미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으로 한층 쏠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식당의 구인 공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2일(현지시간)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2만4000명 증가했다. 이는 7월 고용이 17만5000명 늘어날 것이라는 다우존스 사전 전망치를 두 배 가까이 웃도는 결과다. 다만 6월 45만5000명(수정치)에 비하면 줄었다.

당초 6월 민간 고용은 전월 대비 49만7000명 늘어난 것으로 보고 됐는데,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치다.

미국 CNBC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에도 미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상품으로 몰렸던 수요의 축이 서비스로 이동하며 서비스 관련 산업에서 지난 한달 30만3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됐다.

업종별로는 레저·접객업에서 고용이 20만1000명 늘며 서비스업 일자리 증가를 견인했다. 무역 운송 및 유틸리티(3만명), 천연 자원·광업(4만8000명) 부문에도 일자리가 늘었다. 다만 상품 수요 둔화 속 제조업 부문 고용은 3만6000명 줄었다. 

임금 상승률이 둔화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7월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6.2% 증가해,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최소폭 올랐다.

이와 관련 ADP의 넬라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예상보다 더 잘 돌아가고 있으며 건강한 노동 시장이 가계 지출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며 "일자리의 급격한 감소 없이 임금 인상이 둔화하는 현상도 포착된다"고 분석했다. 

이제 시장에서는 고용과 관련해 이틀 뒤인 4일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7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ADP가 통상 고용보고서 발표에 앞서 나와 선행지표로 인식되지만, 항상 결과가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다우존스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7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0만명 늘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6월 14만9000명 늘었던 데서 증가세가 강화할 것으로 봤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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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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