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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②양향자 "한국의희망, 정치학교에서 청년정치인 재육성"

기사입력 : 2023년08월03일 06:03

최종수정 : 2023년08월03일 10:18

"총선 전 정치학교 1기 배출…출마 인재 양성"
"현 비례대표 전문성 부족…지역구 찾기 바빠"
"양당 대표 과연 거물인가, 혁신 이끄는 인물 필요해"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양향자 무소속 의원은 '한국의희망' 신당을 창당하며 '정치학교' 인재 육성 시스템을 핵심 의제로 내걸었다. 양 의원은 지난달 28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청년정치인 발굴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양 의원은 "한국의희망은 전문성을 갖춘 발기인들로 구성됐다. 이들이 정치학교라는 시스템을 통해 청년정치인을 재육성한다는 점에서 다른 정당과 차별성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오는 28일 '한국의희망' 창당대회를 준비 중이다. 앞서 6월 26일엔 창당발기인대회을 열고 최진석 카이스트 AI대학원 초빙석학교수, 최연혁 스웨덴 린네대학 교수 등 대표발기인을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양향자 의원. 2023.07.28 leehs@newspim.com

◆ "총선 전 정치학교 1기 배출…청년 정치인 발굴 과정"

'THE K-HOPE PS'. 한국의희망이 청년정치인을 육성하기 위해 개설한 정치학교다. 양 의원은 이 같은 시스템을 통해 총선 출마할 인재들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정치학교는 창당발기인 중 한 명인 최연혁 스웨덴 린네대학교 교수가 맡아 운영하게 된다.

양 의원은 최 교수에 대해 "36년 간 스웨덴 복지 정책을 들여다 보고 제도와 시스템을 만드신 분이다. 대한민국엔 그런 역할이 필요하다. 최 교수는 정년이 3년 6개월 남았음에도 여생을 대한민국 정치에 헌신하겠다며 현 정치문법에 균열을 내고자 도전한 저를 선택하셨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한국의희망 창당 발기인들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를 인식하지 않으면 추락하는 역사가 될 것이기 때문에 지금의 절체절명을 인지하고 다 같이 마음을 모았다. 절망 뿐인 한국이 희망이 될 수 있음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양 의원은 정치학교 1기 배출생으로 150명을 목표로 두고 있다. 'THE K-HOPE PS'는 오는 9월 말 개강 예정이며 초급·중급·고급 3가지 반으로 분류된다. 수강생들은 다양한 강의를 통해 정당의 역사와 역할, 또 정책대변인제도 등의 다양한 실습과정을 거치게 된다.

양 의원은 "정치학교는 총 5개월 수료 과정이다. 9월에 개강하면 내년 4월 총선 전에 1기 수료생들이 배출된다"고 부연했다. 다가오는 22대 총선 과정에서 한국의희망과 함께할 청년정치인을 양성하겠다는 뜻이다.

다음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석수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양 의원은 "총 47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민들께서 정당투표는 모두 한국의희망에 표를 던지실 거다. 지역구 투표는 몰라도, 양당체제 문제점에 대해서 우리가 설득만 한다면 한국의희망을 안 찍을 이유가 없다"고 자신했다.

이어 현 비례대표 의원의 전문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양 의원은 "각 분야에서 전문적이고 인정받던 분들이 비례를 받고 정당에 들어오면 나팔수로 변하게 된다. 비례 당선 이후 1년도 되지 않아 각자 지역구를 찾기 바쁘다"고 비판했다.

한국의희망은 당초 내걸었던 과학과 철학을 바탕으로 한 인재를 꾸려 전문성을 잃지 않고 정당 활동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양향자 의원. 2023.07.28 leehs@newspim.com

◆ "'거물'의 기준이 무엇인가…인물론 지적 옳지 않아"

일각에선 양 의원의 신당 창당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인물 부재'를 꼽는다. 이른바 당내 대권주자급 '거물'이 없어 대중의 눈길을 끌기 어렵다는 의미다.

양 의원은 이같은 지적에 대해 "거물의 기준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기존 정치에 균열을 내보자고 용기있게 실행하는 사람이 거물 아닌가. 현재 양당 대표가 거물인가. 과연 그들이 사회를 바꾸고자 자신을 내던지고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의원은 기자에게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양당 정치 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극복하고자 몸을 던진 자신을 '거물'이라 규정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신당 창당을 향해 쏟아지는 부정적인 언어들과 싸우고 사회를 바꿔보려는 혁신적인 인물로 남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양 의원은 신당 창당 경험이 있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의 만남도 언급했다. 양 의원은 안 의원과 몇 번의 티타임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께서 10년 이상 야생에서 제3지대를 뿌리내리려 노력했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 길을 제가 걸어간다는 것을 조금 안타깝게 느끼셨던 것 같다"고 했다.

양 의원의 현 지역구는 광주 서구을이다. 호남을 정치적 고향으로 두고 있는 인물이다. 때문에 정가는 민주당을 등지고 나와 신당을 창당한 그가 22대 총선에서 어느 지역에 출마할 지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양 의원은 "제 지역구를 떠나 다른 지역에서 출마한다는 건 아직 상상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한국의희망 대표로서 정당을 생각하지 않을 순 없다. 당원들의 의견을 묻긴 해야할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또 광주 민심에 대해선 "아주 복잡하다"고 평가했다. 양 의원은 "광주 시민은 여당도 야당도 모두 보기 싫은 상태다. 새로운 정당에 대한 기대감이 엄청나다. 오랜 기간 민주당과 일체화돼 있던 지역이긴 하지만 믿었던 민주당의 돈봉투 사건 등의 과정을 보면서 복잡한 심정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 의원은 향후 정치적 숙원 과제로 '육아국가책임제'를 꼽았다. 양 의원은 지난 민주당 입당 인사에서 "출산이 출세를 막고, 육아가 경력 단절로 바로 이어지는 구조를 바꿀 책임이 정치에게 있다"고 소신을 밝혔던 바다.

양 의원은 "그 소신은 지금도 같다. 저출생과 경력단절, 늘어가는 비혼 문제 등의 모든 책임은 정치에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나는 육아국가책임제를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부모가 안심하고 간편하게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육아시스템을 구축할 생각이다. 양 의원은 "모든 부모가 자유롭고 안전하게 아이를 맡기고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 청년세대들이 비로소 결혼을 꿈꾸고 미래를 계획하고 '아이를 몇 낳을까' 이야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양향자 의원. 2023.07.28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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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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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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