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슈+] 오늘부터 선거 현수막 '입법 공백'...여야는 여전히 '네 탓 공방'

기사입력 : 2023년08월01일 12:40

최종수정 : 2023년08월01일 12:40

헌재, 지난달 31일까지 공직선거법 개정 요구
與 "국민의힘 책임지라는 것은 월권이자 직권남용"
野 "이 사태는 국민의힘 법사위원에 책임 있어"

[서울=뉴스핌] 김가희 인턴기자 = 여야가 7월 국회에서 선거법 개정안 합의에 실패하며 1일 0시부터 선거 현수막·유인물에 대한 규제가 사라졌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예정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큰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7월 헌법재판소는 기존 공직선거법의 ▲선거일 180일 전부터 현수막 등 광고물 설치 금지 ▲후보자와 배우자, 관계자 등을 제외한 사람이 선거운동 기간 중 어깨띠 등 홍보 소품 사용 금지 ▲선거 기간 중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모임이나 집회 금지 등의 조항에 위헌·헌법 불합치 판결을 내리고 지난 7월 31일까지 법을 개정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안양=뉴스핌] 백인혁 기자 = 8일 오후 경기 안양시 범계 문화의 거리 일대에 안양동안구을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선거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2020.04.08 dlsgur9757@newspim.com

이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지난 13일 시설물 설치 금지 기간을 현행 선거일 180일 전에서 선거일 120일 전으로 줄이는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그러나 지난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가 선거 기간 중 허용되는 모임 기준 완화 등 일부 조항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개정안 처리가 무산됐다.

여야는 법적 공백으로 인한 난립을 피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개정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다만 개정안 처리 불발 책임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원만한 합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일 입장문을 통해 "헌법재판소가 위헌판결한 공직선거법 일부 조항을 개정 시한 내에 처리하지 못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하여 죄송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입법 공백 사태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직선거법 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을 향해서는 "처리되지 못한 법률안을 두고 국민의힘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서영교 (민주당) 의원의 주장이나 민주당의 주장은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법사위가 법안심사를 제대로 하지 말라는 것으로서 명백한 월권이자 직권남용이며 갑질 행태"라고 날을 세웠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같은 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가 헌재의 공직선거법 일부 조항에 대한 위헌과 헌법불합치에 따른 개정 시한을 지키지 못했다. 국회의원으로서 죄송하다"면서도 "이 사태는 김도읍 법사위원장과 국민의힘 법사위원에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김 위원장은 체계 자구 심사에서 벗어나는 국민의힘 주장을 조율하기보다는 사실상 자당 의원의 손을 들어줬다. 법사위가 상왕 상임위이고 본인도 상왕 상임위원장인가"라고 지적했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