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예고 게시글' 지속 게재…현재까지 6건 수사중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인근에서 남성 20명을 살인하겠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월요일 신림역에서 남성 20명을 살인하겠다'고 살인 예고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인터넷 주소(IP) 등을 추적하고 있다.
해당 게시글은 전날 낮 12시40분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경찰은 이에 대한 112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조모(33)씨가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22일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3일 신림역 인근에 마련된 추모공간에서 시민들이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2023.07.23 leehs@newspim.com |
한편 지난 21일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온라인 상에 살인 예고 게시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이 수사 중인 게시글은 총 6건이다.
이와 관련,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지난 27일 구속된 작성자 외 신림동 일대에서 살인을 예고한 게시글이 5건 더 있었다"며 "서울청 사이버수사대와 관악서에서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