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괴산의 한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서 생활하던 주민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27일 충북도와 괴산군에 따르면 수해민 24명이 임시로 생활하고 있는 감물면 오성중학교에서 지난 24~26일 사흘간 주민 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119 구급대원들이 확진자를 이송하고 있다.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스핌DB] |
지난 24일 A(80대) 씨가 발열증상을 보여 괴산의 한 병원에서 진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같은날 A씨 포함 4명, 다음날 1명, 26일 3명이 또 확진됐다.
이들 가운데 7명은 괴산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1명은 재택 격리중에 있다..
이 학교에는 현재 확진자 8명과 귀가자 2명을 제외한 14명이 생활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 시설에 대한 소독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확진자 대다수가 70~80대의 고령이지만 건강상태는 양호하다"며 "의료지원반 2명을 현장에 배치해 추가 확진자 발생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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