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에서 뛰는 조규성(25)이 데뷔전 결승골에 이어 유럽클럽대항전 데뷔전을 치렀다.
미트윌란은 27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2차 예선 1차전에서 프로그레스 니더컴(룩셈부르크)을 2-0으로 눌렀다.
27일(한국시간) 열린 2023~2024시즌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2차 예선 1차전 프로그레스 니더컴전에 선발 출전한 조규성. [사진 = 미트윌란] |
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45분을 활약하고 1-0으로 앞서던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격수 소리 카바와 교체됐다.
조규성은 초반부터 전방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11분 구스타프 이삭센이 머리로 내준 공을 박스 안에서 달려들며 왼발을 갖다 댔으나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7분엔 코너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대와 신경전을 벌이다 옐로 카드를 받았다.
미트윌란은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에 있던 헨릭 달스가드가 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4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카바가 헤더로 추가골을 터뜨려 미트윌란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2차 예선 첫 경기 승리를 따냈다. 원정 2차전은 내달 4일 프로그레스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이달 초 미트윌란 입단을 확정 지으며 유럽에 진출한 조규성은 지난 22일 덴마크 수페르리가 개막전 흐비도브레전에서 결승 헤딩골을 터트리며 1라운드베스트11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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