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아동의 놀 권리 보장·개선을 위해 당사자인 아동들의 의견 반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민숙(더불어민주당, 비례) 의원은 26일 3층 소통실에서 '아동 놀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민숙(더불어민주당, 비례) 의원은 26일 3층 소통실에서 '아동 놀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2023.07.26 jongwon3454@newspim.com |
이번 간담회는 초록우산 아동권리옹호단 '그린즈', 놀이동아리 '당당한 놀이', 아동놀이기획단 '노라보라'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생 12명과 시교육청 관계자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놀 권리 보장 및 교육정책 개선 방안 모색 등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또 민주당 조원휘·송대윤 시의원도 간담회에 함께 참석해 아동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학생들은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공간 확보, 놀 수 있는 시간 확대 등 놀 권리 보장 방안에 대해 제안하는 등 아동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놀이와 놀 권리 등 각자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토론자로 참여한 한 학생은 "대덕구에서 시행되고 있는 '대전광역시 대덕구 아동의 놀 권리 보장에 관한 조례'는 정작 아이들의 의견이 담기지 않은 정책"이라고 평가하며 "아동 눈높이에 맞는 놀이시설 확충 및 놀 시간 확보가 이뤄져 아동이 행복한 도시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민숙 의원은 "아이들 기본권 확보 차원에서 놀이를 직시해야 함을 절실히 느낀 시간이었다"며 "아이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놀이와 놀 권리 등에 대한 개념을 담아 '대전광역시 아동 놀 권리 조례' 제정 등 개선 대책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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