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된 거짓을 밝히고 하루빨리 최선의 노선을 결정해 정상 추진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쳐] |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현안보고를 통해 최적노선을 통한 궁금증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서울-양평고속도로는 서울과 경기동남권 도로의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수도권 동부의 핵심 교통축"이라며 "지난 6월 이후 여러 논란들이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더이상 정상적인 추진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양평고속도로는 2017년 1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됐고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후 지난해 3월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또 교통·환경·도로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견해 등으로 최적화 도출과정에 있었고 지역주민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한 전략환경평가상의 주민설명회를 앞두고 있었다.
원 장관은 "사업추진을 책임진 국토교통부 장관으로서 지난 7월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고 이와 관련된 거짓을 우선 밝히는 것이 시급하다는 결정을 했다"며 "사업추진 책임자로서 그 어느 누구보다도 하루빨리 최선의 노선이 결정돼 정상 추진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이 원활히 정상적으로 추진되려면 사업을 둘러싼 불필요한 정쟁이 하루속히 끝나야 한다"고면서 "그것이 양평지역 뿐 아니라 이 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될 수도권을 비롯한 모든 국민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길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