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오송 지하차도 희생자 유가족 협의체가 공식 발족된다.
협의체는 이번 사고로 숨진 14명의 희생자 유가족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20일 한덕구 국무총리가 충북도청에 마련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 사고 희장생 합동분양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협의체 대표는 버스 탑승 희생자 유가족인 이경구씨가 맡는다.
이들은 26일 오전 11시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협의회 구성과 향후 활동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유족 협의체는 합동분향소 연장 운영과 수사 진행 상황 유가족과 공유,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한 유가족은 "이번 참사에 책임져야 할 지자체와 관련단체는 서로 책임전가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해 이같은 참사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오송 지하차도에서는 집중 폭우로 미호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하천수가 쏟아져 시내버스 등 17대의 차량이 물에 잠겼다.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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