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대한민국 대표 가을 축제인 양양 송이축제와 연어축제가 통합 개최된다.
양양연어축제 연어 맨손잡기 체험.[사진=양양군] |
25일 양양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10월4~8일까지 양양군 남대천 둔치, 다목적광장, 전통시장, 퐁당퐁당 물놀이장 등에서 '송이&연어 문화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송이·연어축제가 펼쳐진다.
송이축제와 연어축제는 지난 1997년 개최된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아 각각 문화관광축제(송이축제)와 강원도 우수축제(연어축제)로 지정되었고, 강원 영동의 지역적 특성과 자연환경에 최적화된 가을 대표축제로서 이름을 알려왔다.
축제를 주관하는 양양문화재단은 그동안 자체 분석, 전문가 자문, 여론조사,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축제를 통합하는 것이 축제의 시너지를 한층 높일 수 있다고 결론짓고 두 축제의 통합을 결정했다.
특히 연어축제의 경우 연어가 가지는 교육, 환경, 생태적 가치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만큼, 두 축제의 통합을 통해 새로운 맛과 공간, 새로운 이야기가 담긴 차별되고 경쟁력을 갖춘 축제로 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양양송이축제장 모습.[사진=양양군] |
양양문화재단은 송이․연어축제 시 남대천변 주변에 최초로 공간 디자인 개념을 접목할 예정이며 이전과는 달리 축제 시간대도 확장해 오후 10시까지 야간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호열 양양문화재단 상임이사는 "글로벌 축제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축제의 기획과 조정, 확장되는 인력과 시스템, 규모에 대한 철저한 피드백도 병행하여 모두가 상생하는 최적의 지역축제의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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