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공천룰, 적법 절차 거쳐 결정된 것"
"김은경, 강성 친명과 같은 시각이면 안 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비(非)이재명계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내년 총선에 적용할 공천룰 변경에 대해 "확 뒤엎는 건 안 되리라 본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마이너한 세칙 정도를 만드는 건 가능해도 (현재 공천룰은) 이미 중앙위에서 적법한 과정을 거쳐서 결정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20일 오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광주시청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2.10.20 kh10890@newspim.com |
개딸(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과 친명계 유튜버들 주도로 민주당 홈페이지에 '제22대 총선 후보자선출규정 특별당규 개정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동의 인원 5만명을 넘었다. 민주당 규정상 5만명 이상 청원 시 당은 공식 답변을 내놔야 한다.
해당 청원에는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현직 국회의원 페널티(경선 득표 50% 감산)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50%)·전국권리당원투표(50%)로 현역 의원 평가 ▲평가 결과 하위 20% 현역 의원 페널티(명단 공개, 경선 득표 50% 감산) 등의 내용이 담겼다.
진행자가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출마 금지'가 가능한 것이냐 묻자 "공관위 5, 전국 단위 권리당원 5. 그러니까 서울의 국회의원 경선 후보를 뽑는데 전국에 있는 권리당원들이 다 투표를 한다는 거다. 저는 안 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처음 기자간담회에서 '현역 의원들이 기득권이다'라고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며 "이건 강성 친명들 시각하고 똑같은 거다. 그런 시각으로 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천룰이라든가 대의원제 관련해서 전국을 돌면서 당원과의 미팅을 하고 계신데 거기에 오시는 분이 제가 모르긴 몰라도 그런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 오실 것"이라며 "또 블루웨이브 같은 그런 곳에서 의견을 받고 있고 또 혁신 행동 이런 원외 위원장들이 주축이 된 강한 얘기들, 거기서 추출해서 뭘 만드신다고 하는데 그건 한쪽 얘기만 듣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짜 기득권은 지금 당이 이렇게 힘든데도 불구하고 그리고 그 원인이 어디 있는지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그건 아랑곳하지 않고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는 현 주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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