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러 '흑해 대체' 다뉴브강도 공격...밀 선물 9% 추가 급등

기사입력 : 2023년07월25일 09:41

최종수정 : 2023년07월25일 09:4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흑해곡물협정 종료를 선언한 러시아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항에 이어 흑해 대체 수출로인 다뉴브강까지 타격하면서 국제 소맥(밀) 선물이 9% 가까이 급등, 일일 상한가에 거래됐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9월물 밀 선물 가격은 부셸당 60.50센트(8.68%) 급등한 7.575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거래소가 설정한 일일 상한가인 부셸당 60센트를 크게 웃돈 것이다.

우크라이나의 밀밭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시간으로 25일 오전 9시에 개장한 CBOT 소맥 선물 가격은 9시 20분 기준 11.30센트(1.44%) 추가로 상승, 7.688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는 흑해곡물협정 종료 전인 지난 14일 종가(6.615달러)에 비해 16.22% 높은 가격이다.

러시아군이 흑해곡물협정이 종료한 지난주부터 오데사항을 연일 공습하는 가운데 이날 다뉴브강 항구 도시인 레니에서 드론 공격을 감행, 곡물창고 3개가 파괴됐다.

다뉴브강은 러시아 볼가강 다음으로 유럽에서 두 번째로 긴 강으로, 독일-체코-오스트리아-헝가리-크로아시아 등 유럽 중부와 남동부를 가로지른다.

협정 종료로 흑해 해상을 통한 우크라 곡물 수출이 어려워지면서 다뉴브강이 대체 수출로로 부상했다.

로이터통신이 취재한 한 유럽 무역상은 "러시아는 지난 몇 달간 우크라의 육로와 내륙 수로 곡물 인프라를 공격하지 않았다"며 "이 교통 경로마저 막히면 국제 곡물 공급이 빠르게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 금융시장 정보 제공업체 시킹알파는 "이날 공격에 시장은 흑해곡물협정이 복원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없다는 분명한 신호로 감지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지정학적 불안이 당장 밀 공급 차질로 이어지진 않지만 장기화한다면 문제라고 지적한다.

미국의 금융서비스 업체 스톤X의 알란 수더먼 수석 원자재 선물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러시아가 계속해서 세계 시장에 값싼 소맥을 덤핑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주요 세계 수출국의 수출 인프라가 파괴된 것이기 때문에 향후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