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대책 점검회의 인명‧재산피해 최소화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는 유럽을 방문 중인 강기정 광주시장이 집중호우와 관련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취약지역 예찰 강화, 피해지역 신속 복구 등 총력대응을 지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문영훈 행정부시장 주재로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실에서 협업부서, 자치구와 합동으로 집중호우 대비 긴급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지역별 비 피해 상황, 기상전망 등을 공유하고 인명‧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분야별 대책을 점검했다.
특히 유럽 출장 중인 강기정 시장은 전화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연결, 집중호우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시, 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 [사진=광주시] 2023.07.24 ej7648@newspim.com |
강 시장은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는 보고를 받았다. 비상조치 등 발 빠른 대응으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25일 새벽에 또다시 비가 예보된 만큼 취약지역 예찰 강화, 피해지역 신속 복구 등 총력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강 시장은 "저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광주 상황을 주시하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25일 오후까지 30~50㎜의 비 예보에 따라 ▲각 기관 및 부서별 협업 논의 ▲선제적 주민대피 및 신속한 재난문자 송출 ▲산사태 취약지역, 급경사지, 옹벽, 공원, 지하차도 점검 및 예찰 ▲취약계층 우선 대피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영훈 행정부시장은 "장마기간 광주지역에 1000㎜가 넘게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토사유실, 축대 붕괴 등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므로 과하다 싶을 정도로 점검과 예찰활동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호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의 발 빠른 대응은 물론 시민의 안전 의식과 행동요령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침수가 우려될 경우 즉시 대피하고 안전문자를 잘 확인하는 등 광주시와 자치구의 대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기정 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최지인 광주를 유럽에 알리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세계양궁연맹(WA)의 공식 초청에 따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연맹 총회, 조직위원회 면담 등을 통해 2025년 차기 대회 개최도시 광주를 홍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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