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현장 방문...작업자 안전 최우선 당부
일상 복귀 지원 지역사회 물품·의연금 출연 줄이어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24일 최민호 시장이 집중호우 피해 복구작업을 둘러보고 시민 피해와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신속한 복구작업에 나서되 작업장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금남면 산사태 지역을 돌아보는 최민호 시장.[사진=세종시] 2023.07.24 goongeen@newspim.com |
시에 따르면 이날 최 시장은 최근 장기간 집중된 호우로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금남면 부용리 일원과 일부 시설이 유실된 연동면 미호강 체육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금남면 부용리 지역은 이번 호우로 지난 15일 2.2㏊ 지역에 걸쳐 토사가 밀려오는 산사태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시는 이 일대 도로를 통제하고 산에서 밀려 내려온 토사를 제거하는 동시에 추가 산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축대를 세우는 등 피해복구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작업자 안전을 최우선 확보한 상태에서 피해복구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고 향후 이 같은 피해가 없도록 관내 산사태 우려지역에 대한 관리 강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시는 일부 지역에 국지성 호우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추가적인 피해 발생에 대비해 이날부터 복구작업을 본격화한다.
자율방재단원들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세종시] 2023.07.19 goongeen@newspim.com |
이에 따라 시는 장기간 이어온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 피해가 발생한 관내 268곳을 중심으로 시청 직원과 군 및 자원봉사자 등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응급복구에 매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복구작업에는 32사단 장병 321명과 경찰 279명을 비롯해 자율방재단 552명, 의용소방대 255명, 자원봉사단체 411명 등 지금까지 2000여 명의 인원이 동참했다.
시 차원에서는 이날부터 28일까지 하천정비(물관리정책과), 수해쓰레기 처리(자원순환과), 가로수 예제·초(산림공원과), 고복자연공원 환경정비(환경정책과), 도로변 살수(소방본부)를 집중 추진한다.
특히 일부 침수 지역을 중심으로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수인성 전염병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방역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집중호우 피해 지원 특별 모금 홍보 포스터.[사진=사랑의열매] 2023.07.19 goongeen@newspim.com |
한편 시에는 이같은 응급복구 활동에 발맞춰 집중호우로 인한 이재민의 신속한 일상 회복과 피해복구를 도우려는 물품 지원과 의연금 출연도 늘고 있다.
지금까지 세종지역 로타리클럽 및 지역임원(300만 원), 한국남부발전㈜ 신세종빛드림건설본부(2000만 원), 세종금강로타리클럽(310만 원), 세종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김달용 고문 외 3명(28만 원)이 기부했다.
24일에는 ㈜금성백조건설이 수재의연금 3000만 원을 기부했으며, 25에는 ㈔대한제과협회가 사랑의 빵 2200개와 흥덕산업이 의연금 500만 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