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의회가 지난 5월 실시한 공무국외출장 결과를 공유하고 국외 우수사례를 시책으로 제안하기 위해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환경복지위원회 위원 8명은 지난 5월 16일부터 24일까지 독일과 네덜란드를 방문했다. 방문 목적은 성공적인 도시재생 사례 탐구 및 친환경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현장 확인, 세계적인 공원 조성 선진사례 벤치마킹, 선진 도서관 운영현황 확인 등이다.
공무국외출장 결과보고회 [사진=여수시의회] 2023.07.24 ojg2340@newspim.com |
특히 우수 사례 수집 및 연구가 더욱 심도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위원별로 담당 분야를 사전에 지정해 출장에 나섰다.
도시재생 분야는 이미경·정신출 위원이 친환경도시 분야는 강재헌·이찬기 위원, 공원 조성 분야는 구민호·홍현숙 위원, 도서관 운영 분야는 김채경 위원이 담당했다.
위원들은 도시재생 분야에서 ▲옛 건물 관광자원화 및 스토리텔링 ▲관광자원화 고려한 신규 건물 건축 ▲원도심 내 면세점 유치 ▲원도심 야간 경관사업 지원 및 '여수밤바다' 연계 관광상품 확장 ▲여수시형 빈집 정비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친환경도시 조성 분야에서는 ▲친환경도시를 위한 도시 전체의 장기 비전 및 목표 설정 ▲2050탄소중립 실현, COP33 유치와 연계한 시민 의식 개선 기후환경 인재 양성 ▲자전거 이용 확대를 위한 환경 조성 및 지원 ▲자동차 사용 억제 위한 도심 외곽 주차장 조성 및 원도심 트램 설치를 제안했다.
공원 조성 분야에서는 독일의 예시를 들며 ▲도시 생활권 전체가 다목적·자연 친화적 공원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공원 ▲도시 전체의 조경과 산림 휴식 공간으로서의 공원을 조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서관 운영 분야에서는 슈투트카르트 도서관이 관광상품 등 다양한 기능 및 사회적 참여 목적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죽림 어린이도서관에 이를 벤치마킹해 시민 복합문화 공간을 넘어 관광 상품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민덕희 위원장은 "직접 경험한 해외 우수정책을 우리 시에 알맞게 적용해나갈 수 있도록 시 정부 관계자들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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