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선우(20)와 이호준(22)이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 올랐다.
황선우는 24일 일본 후쿠오카의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7조 4번 레인에서 1분46초69를 기록하며 조 5위에 올랐다. 같은 조 2번 레인에서 역영한 이호준은 1분46초21 조 3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24일 열린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준결승에 오른 황선우. [사진 = 뉴스핌 DB] |
8조까지 예선을 치른 최종 결과 이호준은 5위로, 황선우는 13위로 16강이 겨루는 준결승에 올랐다. 처음 50m를 24.84로 통과한 황선우는 100m까지는 페이스를 조절하는 모습이었다. 150m를 돈 뒤 막판 스퍼트를 발휘했다. 예선을 통과한 황선우는 이날 오후 9시11분 준결승을 치른 뒤 결승은 25일 오후 8시2분에 나선다.
황선우는 지난해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서 1분44초47로 한국 신기록을 쓰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롱코스(50m) 세계선수권 경영 종목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11년 중국 상하이대회 박태환의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 이후 처음이었다.
황선우는 올해 남자 자유형 200m 세계랭킹 1위(1분44초61)를 달리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 "자유형 200m에서는 무조건 시상대에 올라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후쿠오카에서도 시상대에 오르면 한국 수영 역사상 처음으로 2연속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이라는 위업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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