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2023 하반기 관전 포인트 ③ 부동산 디폴트 쓰나미 온다

기사입력 : 2023년07월24일 11:38

최종수정 : 2023년08월17일 08:57

영국 수백만 가구 대출 못 갚아
중국 건설업계 연이은 디폴트
미국 5월 집값 12년래 최대 하락

이 기사는 6월 27일 오후 3시5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중앙은행의 고강도 긴축으로 인해 모기지 대출을 받아 주택을 매입한 이들부터 건설 업계까지 디폴트 위험에 내몰리고 있다.

가뜩이나 경기 침체 경고가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과 건설 업계의 위기 상황이 경계감을 더욱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CNBC를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모기지 시장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매물로 나온 영국 주택들 [사진=블룸버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5.00%까지 올린 사이 모기지 부실이 눈덩이로 확대된 것. 대출 원리금을 갚지 못하는 이들이 수 백만 명에 이르면서 말 그대로 '모기지 참사'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영국 최대 싱크탱크로 꼽히는 국립경제사회연구소(NIESR)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전체 가계의 4%에 해당하는 120만가구가 대출 이자 상승으로 인해 예금을 모두 소진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센트럴 차이나 채권 가격 사상 최저치 급락 [자료=블룸버그]

아울러 모기지 대출 원리금을 갚지 못하는 가구가 780만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은행권 위기로 이어질 수 있어 주목된다.

중국은 건설 업계가 위기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고 월가는 주장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센트럴 차이나 리얼 에스테이트와 리딩 홀딩스 그룹 등 2개 건설 업체가 달러화 부채를 상환하지 못했다.

차이나 리얼 에스테이트 인포메이션 코프에 따르면 센트럴 차이나는 매출액 기준 중국 건설 업계 33위에 랭크됐고, 리딩 홀딩스는 100위권에 오르지 못한 중소 업체다.

앞서 헝다 그룹의 디폴트만큼 시장과 언론의 조명이 집중되지 않을 뿐 중국의 크고 작은 건설 업체들이 연이어 상환불능 사태에 빠지는 모습이다.

센트럴 차이나의 채권 가격이 사상 최저치로 곤두박질 치는 등 건설 업계의 부실은 이미 신용시장으로 파장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제로 코로나' 정책 종료 이후 중국 경제의 회복이 기대치에 못 미치는 가운데 부동산 건설 업계의 부실이 금융권과 실물경제를 또 한 차례 위기로 내몰 수 있다고 경고한다.

미국 주택시장의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의 과격한 매파 정책에도 강한 저항력을 과시했다. 수급 불균형을 앞세워 집값 상승이 이어진 것.

하지만 최근 기류 변화가 포착되면서 시장 전문가들이 바짝 긴장하는 표정이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6월22일(현지시각)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미국 집값 중간값이 39만61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 떨어졌다. 이에 따라 집값이 2011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와 동시에 5월 기존 주택의 판매가 연율 기준 430만건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0.4% 급감했다. 모기지 금리가 상승하면서 주택 거래가 크게 위축된 한편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6월 통화정책 회의 당시 공개한 점도표를 통해 두 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율 기준 4.0% 상승, 정책자들의 목표치인 2.0%를 크게 웃돌고 있어 이른바 피벗(pivot, 정책 전환)이 이뤄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데 월가는 한 목소리를 낸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상업용 부동산에 이어 주택 시장이 금리 상승에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