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21~23일까지 경기도 31개 시·군 전 지역에서 유해 의심 미확인 국제우편물 신고가 총 420건 접수됐다.
남양주 오납읍에서 미확인 택배 신고로 출동해 특이사항이 없어 밀봉후 경찰 인계.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경기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경기 지역에서는 사흘간 총 420건 중 경기북부에 124건, 남부에 296건의 유해 의심 국제우편물 신고가 접수됐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장소는 공공기관 35건, 민간시설 385건이며 오인신고 또한 214건이 접수됐으며 이에 대한 처리를 위해 소방력 3553명과 장비 1049대가 동원됐다.
경기도 31개 시·군 별로는 수원 28건, 용인 24건, 성남 20건, 고양 43건, 화성 26건, 남양주 22건, 부천 28건, 평택 12건, 안양 7건, 시흥 16건, 김포 19건, 의정부 20건, 파주 8건, 광주 20건, 군포 2건, 하남 11건, 광명 17건, 이천 9건, 오산 7건, 의왕 2건, 안성 4건, 양평 10건, 포천 9건, 동두천 6건, 여주 8건, 연천 2건, 가평 5건, 안산 20건, 양주 10건, 구리 1건 등 420건이 접수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명피해와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유관기관 등과 공동대응 중이며, 출동대원 안전 등 이번 국제우편물 관련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전국적으로 유해 의심 국제우편물 신고가 확산되자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주문한 적이 없고 수취인이 불명확한 해외에서 배송된 우편물을 수령했을 경우, 개봉하지 마시고 즉시 112 또는 119로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정사업본부 또한 "국민들의 안전확보를 위해서 해외에서 발송된 유사한 유형의 국제우편물 국내 반입을 일시 중단키로 결정하고 이미 국내에 반입된 우편물은 안정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배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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