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23건·음성 5건 등 35건 접수..."테러 등 특이 상황 없어"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에서도 유해물질로 의심된다는 정체 불명의 국제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도내에는 대만 등 외국에서 발신된 것으로 보이는 국제 운편물이 배달됐다는 신고가 35건 접수됐다.
소방당국에 신고된 유해물질 의심 국제우편물. [사진=뉴스핌DB]· |
지역별로는 청주23건, 음성 5건, 증평 3건, 옥천 1건 보은 1건 괴산 1건, 제천1건 이다.
이 가운데 12건은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신고된 우편물을 수거해 확인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테러를 의심할 만한 정황은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다"며 "신고자들의 특별한 건강 이상 등도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대전 동구 주산동에서 수취인 미상의 국제 우편물이 발견돼 소방과 경찰당국이 테러 등을 의심해 조사에 나섰지만 화장품으로 밝혀졌다.
울산에서는 소포를 개봉한 3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충북도는 전날 오후 "정체물병의 해외 우편물을 수령했을 경우 개봉하지 말고 즉시 112나 119로 신고해달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