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군장병 등 2800여명 피해 현장서 구슬땀
이범석 시장 "신속하고 적극적인 복구 작업 펼칠 터"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최대 500mm 물폭탄이 쏟아진 충북 청주시.
역대급 폭우로 사망 15명, 부상 11명의 26명의 인명피해와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은 청주시는 슬픔을 뒤로하고 피해복구가 한창이다.
자원봉사센터 회원들이 복구작업을 돕고 있다.[사진=청주시 2023.07.21 baek3413@newspim.com |
2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일반주택 침수 218건 ▲일반주택 파손 103건 ▲공동주택 침수 5건 ▲도로 침수 467건 ▲차량 침수 19건 ▲농지 침수 353건 ▲축사 침수 22건 ▲가로수 170건 ▲공원 13건 ▲토사 유출 577건 ▲문화재 9건 ▲축대 등 93건 ▲하천 유실 213건 ▲공장 침수 26건 ▲상하수도 93건 ▲기타 221건 등 총 2602건이다.
이 기간 633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현재 135명이 오송복지회관과 경로당 14곳에서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537건은 복구를 마쳤지만 2065건은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청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양수기, 백호, 덤프, 살수차, 준설차, 스키로더 등의 장비 총 1113대를 복구현장에 투입했다.
30도를 웃도는 폭염속에 공무원 1545명, 자원봉사자 632명, 군장병 600명, 경찰 70명 등 총 2847명의 복구지원과 피해조사 등에 투입됐다.
수재민을 위한 위한 따뜻한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수재의연금품 1억원을, 구룡근린공원 민간사업자인 구룡개발와 매봉근린공원 사업시행자인 씨에스에프는 각각 2000만원 상당의 수재의연금품을 시에 기탁했다.
풀무원은 건강음료 1만2000개와 식품류 600개를 재해구호협회는 시리얼바 125박스, 수건 1000개 등을 전달했다.
복구를 위한 도움의 손길도 줄을 잇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이 수해 현장을 찾아 신속한 복구를 독려하고 있다.[사진 = 청주시] 2023.07.21 baek3413@newspim.com |
지난 20일에은 서울기동경찰53기동대 130명이 오송읍을 찾아 복구 작업을 도왔다.
37사단 등 군장병 494명도 오송읍과 강내면의 피해 정비에 힘썼다.
옥천군 자원봉사센터는 세탁차량을 지원, 이재민들의 세탁물 처리를 했다.
21일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이 파주시 자원봉사센터 봉사자 90여명과 함께 강내면 일대 피해 지역을 방문해 피해 복구 활동에 힘을 보탰다.
광명시 자원봉사센터 40명도 피해 지역 정비 작업을 함께 했다.
이범석 시장은 신속한 복구를 위해 호우 피해 현장을 돌며 작업을 독려하고 있다.
이날 낭성면 지산리 감천의 제방 유실 현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한데 이어 오후에는 강내면 행정복지센터와 오송읍 쌍청리 복구현장을 방문해 자원봉사자들과 군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범석 시장은 "시민들의 안전과 생활 안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복구 작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