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폭우로 실종된 주민 수색임무에 동원됐다가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故) 채수병 상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민들이 비통에 잠긴 가운데 또 다시 해병대 측의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병대가 포항 해병 1사단 내 '김대식 관'에 채 상병의 분향소(빈소)를 차리면서 채 상병의 아버지를 한자로 '아비 부(父)'가 아닌 '사내 부(夫)'로 잘못 표기한 것.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해병대가 故 채수근 상병의 분향소(빈소)를 차리면서 안내문에 채 상병의 아버지를 '아비 父'가 아닌 '사내 夫'로 표기했다가 뒤늦게 이를 정정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2023.07.21 nulcheon@newspim.com |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SNS와 인터넷 싸이트에는 "고인에 대한 최소한 예우도 갖추지 않은 것"이라며 해병대 측의 소홀을 질타하는 글이 이어졌다.
해병대는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정정했다.
해병대는 어이없는 실수가 나왔다며 고인과 유가족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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