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무려 1조4239억원. 킬리안 음바페를 붙잡기 위한 금액이다. 거취를 정하라고 재촉하던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번엔 음바페에게 '당근'을 제시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스페인 매체 디펜사 센트럴의 보도를 인용해 "PSG가 음바페에게 10년간 10억 유로(약 1조4239억원) 규모의 계약을 제시했다"며 "음바페가 PSG의 계약을 수락하면 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PSG로부터 10년간 10억 유로 규모의 재계약을 제시받은 음바페. [사진 = 음바페 SNS] |
음바페는 2022년 2년간 1억4400만 유로의 조건으로 연장 계약을 맺어 2022-2023시즌 연봉은 7200만 유로(약 1025억원)였다. 음바페가 10년간 10억 유로에 사인하면 그의 연봉은 1억 유로(약 1423억원)으로 오른다. 1998년생 음바페는 30대 중반까지 PSG에서 뛰게 된다.
음바페는 PSG와 계약이 2024년 여름 만료된다. 음바페는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우겠다면서도 PSG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 구단과 마찰을 빚었다. 음바페가 계약 만료 이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지난 17일 휴가를 마치고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한 음바페가 개인 SNS에 "이것이 우리가 축구라고 부르는 것"이라는 잔류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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