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은경 "'코로나 초선' 소통 잘 안 돼" 논란..."의원 등급 매기나" 반발

기사입력 : 2023년07월20일 20:57

최종수정 : 2023년07월20일 20:57

초선 만난 김은경 "학력 저하 코로나 세대 같아" 혹평
민주당 초선 의원 "의원에 대한 이해 없어" 비판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20일 초선 의원들을 학력 저하 현상을 보이는 코로나 세대 학생들에 비유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전날 초선 의원들과 간담회 자리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코로나 때 딱 그 초선들이다. 소통이 잘 안 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은경 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 제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6.20 leehs@newspim.com

전날 김 위원장은 당내 의원 모임인 더민초(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 소속 의원 8명과 조찬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는 윤영덕 더민초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고영인·이탄희·김영배·강민정·이수진(비례)·윤준병·김민철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혁신위에 "민주당의 역할과 혁신위의 역할은 다르다. 혁신위는 당원보단 국민 마음을 얻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 "혁신위는 민주당이 할 수 없는 일을 해야한다" 등의 이야기를 전달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사실 기억에 썩 남는 거는 저는 없었다"고 밝힌데 이어 초선 의원들을 코로나 세대에 빗대면서 혹평했다.

그는 "그전에 가르쳤던 학생과 코로나 세대를 겪었던 학생들의 차이가 분명히 있다. 아주 심각할 정도로 있었다. 일단 그들은 학력 저하가 심각했다"면서 "많은 국회의원을 만나 뵙지는 않았지만 초선이 코로나 때 딱 그 초선들이었다"고 비유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재선이나 다선들과 현격한 차이가 있었고 자기 의견을 이야기할 때 조금 정리가 덜 된 느낌을 받았다. 코로나가 가지고 오는 문제점이 국회 안에도 있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고 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이들을 코로나 세대에 빗대 "함부로 말씀드릴 건 아니지만 제가 학교에서 느꼈던 그 느낌을 바로 받았다

김 위원장의 발언이 알려지자 민주당 의원들은 불쾌감을 표했다.

해당 발언을 들은 한 초선의원은 통화에서 "국회의원들한테 등급을 매긴 것인가. 선수를 보고 구분하는 건 원초적이고 모순적이다. 이정도면 의원에 대한 이해 자체가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각대장' 푸틴, 새벽에 평양 지각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크렘린궁과 러시아 매체 등 외신이 전했다. 크렘린궁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은 예정보다 늦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전용기인 일류신(IL)-96 항공기로 도착했으며, 공항 활주로에서 영접 나온 김정은과 환영 의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크렘린궁] 2024.06.19 김정은과 푸틴은 환영 행사를 위해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푸틴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들은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드러났다. 두 정상은 푸틴의 전용차량인 러시아산 '아우루스' 차량에 서로 먼저 탈 것을 청하며 한동안 옥신각신 했고 결국 푸틴이 먼저 탑승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고 현지에서 취재한 매체들은 전했다.  푸틴은 김정은의 안내로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정은과 푸틴은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서명하는 등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첫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으로 밀착관계를 보여온 북러 정상 간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2024-06-19 06:03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