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대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공사 전 과정을 촬영하는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20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2016년 자체 개발한 스마트 공사관리 시스템 DSC(Daewoo Smart Construction), OSM(On-Site Monitoring)을 현장에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구축한 드론관제시스템 운영 사진 |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기술(ICT), 지리정보시스템(GIS), 머신컨트롤(MC), 머신가이던스(MG)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서비스를 연동해 공사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공사현장 디지털 종합상황판'을 구축하고 있다.
스마트건설기술이 건설현장의 안전과 품질 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이란 게 회사측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기존에 운영 중인 '품질관리 시공실명 시스템'에 '건설공사 동영상 기록관리'를 접목해 조기에 도입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현재 운영 중인 품질관리 시공실명제 시스템은 건설공사를 진행하며 각층 별, 부위 별 점검 사항을 사진 등으로 기록하며 다음 공사로 넘어가기 전에 시공담당자, 공구장, 현장소장이 단계별로 승인하는 시스템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관찰카메라(CCTV)와 더불어 드론, 이동식 CCTV, 바디캠 등을 활용해 동영상 촬영을 전 공정으로 확대함으로써 건설 현장의 안전과 품질을 더욱 철저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동영상 기록관리가 기존의 스마트 건설시스템과 유기적인 시너지를 발휘해 시공품질 확보 및 구조안전이 확고히 담보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