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베이퍼, 각종 연구 통해 위해저감 효과 검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영국·뉴질랜드 등 금연 보조 수단으로 활용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보다 안전한 품질의 제품들이 유통될 수 있도록 소비자 보호 장치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여러 국가에서 베이퍼(액상형 전자담배)의 위해 저감 효과를 인정하고 있는 만큼 적절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액상형 전자담배.[사진=BAT로스만스]

실제로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스모크 프리(Smoke Free)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금연 지원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영국은 공중보건국(PHE)을 통해 액상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95% 위해 저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올해 초에는 100만 명의 흡연자에게 연초의 대체재로 베이퍼를 제공할 것을 발표했다. 최근엔 국립병원 내 베이퍼 판매점 입점을 허가하기도 했다.

뉴질랜드 역시 보건복지부에서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웹사이트를 열어 베이퍼의 위해 저감 효과와 올바른 사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여러 국가가 금연을 위한 보조 수단 중 하나로 선택하고 있는 베이퍼의 역사는 100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1927년 미국에서 조셉 로빈슨이 증기로 쉽게 흡연할 수 있는 장치를 발명했고, 이후 여러 나라의 다양한 개발자들의 손을 거치며 지금과 같이 편의성이 좋고, 안전성이 뛰어난 오늘날의 베이퍼로 발전했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세부적으로 니코틴을 어떤 성분으로 만들었느냐와 이 액상을 소비자가 임의로 주입할 수 있는지의 여부로 나뉜다.

먼저 액상형 전자담배에 사용되는 용액의 니코틴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담뱃잎에서 추출한 천연 니코틴과 줄기나 뿌리에서 추출한 니코틴, 그리고 인공적으로 합성한 니코틴이다.

니코틴 용액의 원료는 담배로 분류되느냐의 기준이 되어 제품의 품질이나 마케팅 규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

국내 담배사업법상 에서는 담뱃잎에서 추출한 니코틴이 함유된 액상형 전자담배만 '담배'로 인정하고 있어 엄격한 품질과 마케팅 기준을 따른다.

담배의 줄기나 뿌리에서 추출하거나 인공적으로 합성한 니코틴을 사용한 제품은 모두 '생활용품'으로 구분된다.

그 중에서도 합성 니코틴 제품은 온라인에서 판매 및 거래가 가능하고 담뱃갑에 표시되는 경고 그림이나 문구 표시 등의 각종 담배가 따라야하는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담뱃세도 적용되지 않는다.  

니코틴 성분 외에 액상형 전자담배의 종류를 구분하는데 있어 또 다른 중요한 부분은 개봉 후 액상을 별도로 주입할 수 있는지의 여부다.

이를 기준으로 폐쇄형과 개방형으로 나뉜다. 폐쇄형 시스템 전자담배(Closed System Vaporizer, CSV)는 액상을 교체하거나 보충할 수 없고 제조된 상태 그대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주요 선진국들에서는 폐쇄형 시스템 전자담배의 인기가 상승 중이다.

유로모니터의 '국가별 전자담배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와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에서 폐쇄형 시스템 전자담배의 판매량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개방형 시스템 전자담배(Open System Vaporizer, OSV)는 사용자가 액상을 보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커스텀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위해 정도가 입증되지 않은 성분이나 물질 등을 임의로 추가할 수 있어 제조자가 제품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문제점도 있다.

담배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보다 안전한 품질의 제품들이 유통될 수 있도록 소비자 보호 장치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