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리츠 진용 구축해 전략 변경 예고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코람코자산신탁은 아시아 최초 주유소 기반 리츠인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사명을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로 변경하고 오피스·레지던스 등 코어 섹터로 투자 대상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전국 160여 개 현대오일뱅크 주유소 부지와 삼성전자·LG전자의 대형 가전 매장, 쿠팡 풀필먼트와 라스트마일 물류센터, LS그룹의 전기차충전소, 맥도널드·폴바셋 등 대형 F&B 브랜드의 드라이브스루 매장 등을 보유한 코스피 상장 리츠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코람코라이프인프라 CI[사진=코람코라이프인프라] 2023.07.20 stpoemseok@newspim.com |
이번 사명 변경은 코람코에너지리츠가 코스피에 상장한 지 약 3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라이프인프라'에는 우리 삶에 필요한 모든 기반 시설에 투자해 새로운 편익과 가치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이어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번 사명 변경과 함께 투자 전략을 변경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래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전국에 산재한 평균 500평 규모의 주유소 부지를 개발하거나 임차구조를 다변화하는 밸류애드(Value-add, 가치 부가)전략을 구사했다. 여기에 오피스·레지던스·인더스트리얼 섹터 등 다양한 코어 자산을 편입해 대형 복합리츠의 진용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더 나아가 주유소 부지를 활용한 코어 자산 직접 개발은 물론 실물자산 매입, 코어 섹터에 대한 재간접 투자까지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전망이다.
윤장호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총괄운용역 부사장은 "이제 리츠의 성장성과 더불어 코어 자산 편입을 통해 리츠의 안정성까지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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