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하나증권은 국내 1위 애디슨 오퍼월 사업자 엔비티의 가파른 성장세와 글로벌 진출까지 본격화된 만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필요하다고 19일 밝혔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국내 초대형 고객사 카카오톡에 애디슨 오퍼월 서비스를 시작한 엔비티는 카카오톡 서비스만으로도 연간 매출액 1천억원 이상 충분히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장 하반기부터 실적으로 반영된다"며 "카카오톡 MAU는 4.4천만명인 만큼 매우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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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티 로고. [사진=엔비티] |
특히 최 연구원은 국내 애디슨 오퍼월 매출액 1위 고객사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 나선 엔비티에 대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 기준 글로벌 MAU가 국내 대비 9배인 1억 8천만명을 보유한 해당 고객사는 북미 시장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일본, 동남아, 유럽 등으로 점진적인 서비스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미를 넘어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하면 MAU 기준 약 3천억원 이상 매출액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애디슨 오퍼월이 최근 카카톡에 앞서 네이버페이, 토스, 카카오T, 카카오스타일 등 국내 굵직한 IT 플랫폼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적자 플랫폼 기업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플랫폼, 광고주, 이용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애디슨 오퍼월 도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플랫폼 기업들은 애디슨 오퍼월 적용시 약 70% 수준의 일부 수익을 제공받고 광고주들은 불황기 단기간 성과 달성을, 유저들은 무료로 프리미엄 콘텐츠 및 혜택 수령이 가능하다"며 "최근 카카오톡 단독 고객사 확보 등 엔비티가 초대형 플랫폼 기업들을 고객사로 지속 확보하고 있는 배경이다"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